영드 추천 3,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우리 모두의 청소년기, 리뷰, FAQs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My Mad Fat Diary)’는 원작 소설을 배경으로 한 영국 드라마로 책 저자가 10대 때 실제로 겪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쓰였습니다. 주인공은 어느 미드나 영드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비주얼의 16세 소녀 ‘레이’로 뚱뚱한 외모와 바닥에 가까운 자존감을 가지고 어두운(?)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으며 레이는 정신과 병원을 퇴원하고 꾸준히 자신의 정신문제에 대처하며 어두운 사춘기를 극복하기 위해 노력하는 스토리를 보여줍니다. 이 시리즈는 누구나 겪게 되는 사춘기 시절을 중점으로 정신 건강과 청소년기를 독특하게 묘사했기 때문에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고 센세이션 한 드라마로 지금까지 평가받고 있습니다.

시즌 1 : 뚱뚱한 사춘기 소녀의 새로운 출발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My Mad Fat Diary)’ 시즌 1에서는 배우 ‘샤론 루니’가 멋지게 표현한 주인공 ‘레이 얼’을 소개합니다. 앞서 말했다시피, 레이는 뚱뚱한 외모를 가지고 있어 자존감이 바닥에 가깝고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16세 사춘기 소녀입니다. 레이는 4개월간 정신 병원에서 지내다가 퇴원하면서 자신의 인생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며 새로운 출발을 하기로 결심합니다. 그녀는 아주 어릴 적부터 친한 친구였던 ‘클로이’와 재회하면서 자신이 원래 속해있었던 또래 세계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클로이는 레이와 다르게 예쁜 외모를 가지고 있어 사람들에게 인기도 많고 털털한 캐릭터이지만 사실은 내면에 상처가 아주 많고 사랑을 갈구하는 캐릭터입니다. 시즌 1에서는 클로이 외에도 ‘아치’, ‘이지’, ‘촙’과 같은 각자 개성 있는 캐릭터들을 보여주며 레이와 함께 또래 무리를 형성해 갑니다.

레이는 시즌 1에서 ‘핀’이라는 학교 킹카를 만나게 되고 핀은 레이의 뚱뚱한 외모와 상관없이 그녀의 매력에 빠집니다. 그녀는 핀을 받아들이면서도 마음 한편으로는 핀이 왜 자기와 같은 사람과 만나려고 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품습니다. 핀과 레이가 서로에게 빠져들고 레이가 자신의 부정적인 신체적 이미지, 자존감 문제와 계속해서 싸우면서 결국 핀을 받아들이게 되는 로맨스 과정은 이 드라마의 최고 매력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달달하고 가슴 떨리는 로맨스를 보여줍니다.

시즌 내내 레이는 자신의 뚱뚱한 신체 이미지, 자존심, 타인이 자신을 보는 시선에 대한 두려움과 계속 맞서 싸우게 됩니다. 하지만 배려심 많은 엄마, 치료사 캐스터 박사의 전폭적인 지지와 따뜻한 관심은 레이의 삶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며 그녀의 친구들 역시 레이에게 힘이 돼줍니다.

이 시즌은 관객에게 자기 수용, 우정, 사랑, 신체의 긍정성, 도움의 필요성과 같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저 10대 청소년들을 보여주는 틴에이지 장르라고 단순히 치부하기엔 복잡하고 심오한 문제를 다루고 있으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청소년기의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해 우리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생각하게 합니다. 특히, 레이가 치료사 캐스터박사와 상담하는 장면은 외모에 자신감이 떨어져 있는 시청자들을 치유하는 듯한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시즌 2 : 위기와 성장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My Mad Fat Diary)’ 두 번째 시즌에서는 레이의 친구들의 삶을 더 깊이 파고들어 그들의 우정과 감정의 성장을 중점으로 보여줍니다. 레이와 로맨스 관계에 놓여 있었던 핀의 전 여자친구 ‘스테이시’가 등장하면서 레이는 또다시 자신의 뚱뚱한 외모를 스테이시와 비교하게 되면서 자신감이 하락되고 누구에게나 인기가 많은 학교 킹카 핀은 자신 같은 사람보다 스테이시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그녀의 어릴 적 친구였던 클로이 또한 인기 많은 스테이시 그룹과 어울리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게 되고, 아치는 스테이시 그룹의 여자와 사귀며 자신이 게이인 것을 숨깁니다. 이 과정에서 레이와 친구들의 관계는 틀어지게 되고 오해가 계속 쌓여갑니다.

이번 시즌에서 그들의 우정은 계속 테스트되고 레이는 친구들과 위기와 갈등을 겪으며 내면적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합니다. 결국 그녀는 그녀의 신체 이미지를 인정하고 자신의 가치를 깨닫게 되며 핀과 해피엔딩을 맞이하고 틀어진 친구 관계도 회복하게 됩니다.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My Mad Fat Diary)’ 두 번째 시즌은 로맨틱과 플라토닉 양쪽의 복잡한 관계를 파고들고 있으며 사랑과 우정의 위기를 맞이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청소년기에 대입하여 너무나 완벽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시즌 1과 마찬가지로 레이와 주변 인물들의 정신 건강은 중심적인 테마로 남아 있으며 정신 건강을 둘러싼 고정관념에 계속 도전하고 공감과 이해,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시즌 3 : 홀로서기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My Mad Fat Diary)’ 세 번째 시즌에서 레이는 자기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며 행복을 계속적으로 추구합니다. 그녀의 우정과 사랑이 깊어감에 따라 새로운 관계의 위기에 직면하고 실연과 상처의 복잡성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시즌은 3개의 에피소드로만 이루어져 있고, 작가가 바뀌어서 그런지 굳이 필요 없어 보이는 위기를 보여줍니다. 순수하고 진정성 있었던 핀과 레이의 로맨스는 새로운 인물 ‘케이티’가 등장하며 깨지게 되고 달달하고 절절했던 그들의 플라토닉(?) 사랑은 물거품이 됩니다. 레이는 결국 자신의 남자친구 핀에게 배신을 당하며 애써 극복했던 자존감이 다시 바닥을 치고 자신을 해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그녀는 대학에 합격하면서 이 모든 관계와 위기를 뒤로 하고 홀로서기를 하면서 성장을 이뤄냅니다.

개인적으로 시즌 3은 너무나 실망스러웠으며 이 드라마 시리즈를 보고자 하는 시청자들에게는 반드시 시즌 2까지만 시청할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지막 시즌에서도 위기를 겪으며 결국 성장하는 주인공 레이를 보여주고 싶었던 것으로 보이지만 시즌 1과 시즌 2의 모든 서사를 갑자기 한 번에 무너트리는 스토리 전개로 많은 팬들의 실망과 혹평을 받게 됩니다.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리뷰

개인적 평점(추천지수) 3.2/5점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My Mad Fat Diary)’의 매력은 청소년기를 겪고 있는 그리고 이미 지나온 시청자들 모두가 직면했던 정신적 건강 문제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것입니다. 작가가 실제로 10대 시절 겪은 일들을 바탕으로 보여주는 설득력 있고 파워풀한 스토리 전개로 이 시리즈는 영국드라마 세계에서 보석 같은 드라마로 평가되기도 합니다.

특히 외모의 자신감이 떨어지는 청소년기 그리고 그런 청소년기의 상처를 제대로 치유하지 못하고 지나쳐 버린 성인들이 겪는 자존감 문제는 우리 누구나 겪을 수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완전한 공감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레이와 치유사 캐스터 박사가 상담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하는 이야기처럼 들리며 보는 우리가 힐링이 되는 느낌까지 듭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 시즌은 추천하지 않지만 시즌 1과 시즌2만을 놓고 평가했을 때 이 드라마는 정신적인 치유가 되는 힐링 드라마로 추천드리며 우리가 우리 자기 자신의 불완전함을 완벽하게 받아들이고 나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깨닫게 해 줍니다.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 FAQs

1.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My Mad Fat Diary)’는 어디서 볼 수 있나요?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My Mad Fat Diary)’는 한국에서 WAVVE, TVING, WATCHA, COUPANG PLAY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구독하고 있는 플랫폼을 확인 후 시청하시길 바랍니다.

2.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My Mad Fat Diary)’는 모든 연령이 볼 수 있나요?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My Mad Fat Diary)’는 청소년기의 정신 건강 문제를 다루고 있지만, 한국의 정서에 맞지 않는 술, 마약, 청소년기의 관계 등 선정적인 장면이 다소 포함되어 있으므로 부모의 지도하에 시청할 것을 권장드립니다.

3.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My Mad Fat Diary)’는 총 몇 개의 시즌인가요?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My Mad Fat Diary)’는 총 3개의 시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즌 3을 마지막으로 종영하였습니다.

4.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My Mad Fat Diary)’는 실화를 바탕으로 하고 있나요?
‘마이 매드 팻 다이어리(My Mad Fat Diary)’는 다큐멘터리는 아니지만 작가의 10대 시절 경험을 바탕으로 하여 쓰인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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